금융세계의 예측불가, 주식시장의 블랙스완 현상

‘블랙스완’ 주식시장에서 어느 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이 쏟아져 큰 충격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블랙스완’의 유래는 유럽에서 백조가 모두 흰색이라고 믿던 시절에 1697년 호주에서 검은 오리가 발견되면서 당시 조류학자들의 정설이 크게 무너진 일이 유래가 되어 금융 세계에서도 쓰이게 된 말입니다.

최근에는 2020년에 일어난 코로나19 팬데믹도 블랙스완의 하나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닥칠 이 현상을 미리 예측하기는 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랙스완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또 블랙스완이 왔을 때 투자자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블랙스완’과 주식시장의 대폭락

21세기에 들어선 블랙스완의 사례로서 2008년에 발생한 아이슬란드 금융위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혼란에 빠진 미국 경제가 있을텐데요.

아이슬란드 금융 위기

2008년 10월 6일에 인구 32만 명의 아이슬란드에서 갑자기 블랙 스완이 찾아왔는데요.

북극권에 가깝고 주변에 이웃국가가 없는 단절단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까지는 ‘금융입국’을 목표로 했지만, 아이슬란드는 이날 국가가 판산하면서 국내 3대 은행도 모두 국유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차입과 환거래도 정지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아이슬란드의 통화인 크로나의 거래도 정지돼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파산을 했습니다.

블랙스완까지 약 7년간 아이슬란드 금융기관은 약 750억달러의 해외자본을 조달해 역사상 이렇게 큰 해외매입을 한 채 파산한 첫 나라가 되었고, 아이슬란드의 해외자본에 대한 자세와 그 동안의 규제 소홀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금융입국’을 목표로 하는 방침을 접고 전통적인 수산업과 알루미늄 제련사업, 관광산업에 힘입어 현재까지 연이율 37%의 경제성장을 계속해 회복하고 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아이슬란드 금융위기를 포함해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주식시장을 돌아보면 그동안의 기업실적 전마으로 모두가 강세장을 확신하며 하락장 리스크를 과신했던 것도 블랙스완의 뇌관이 된 주요 요인 중 하나인데요.

같은 시기 미국 이외의 주식시장도 결코 저렴하지 않았지만 21세기 들어 주식시장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개인과 기관투자가 중앙은행의 차입이 계속 늘어난 결과 그 동안 선순환으로 여겨졌던 금융시스템이 역회전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인데요.

당시 미국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으로 대표되는 안이한 차입 조건으로 레버리지를 살린 투자를 이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붕괴 임박에는 주택 가격 상승의 기대값을 끼워 넣는 것으로 수입도, 일도 없는 사람이라도 자금을 빌려주는, 파생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까지 미국 신용평가사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해 최고 등급인 AAA의 평가를 내줬기 때문에 혹독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위의 요인이 트리거가 되면서 위험회피를 위해 많은 투자자들의 매도가 쏟아지자 약 14새월 동안 미국 주식시장의 가치는 약 절반가까이 폭락하게 되고, 이 기간에 시가총액 약 7조달러가 손실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