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란 무엇일까? 통화스와프의 의미와 중요성

‘통화스와프’, 경제 뉴스를 보면서 ‘통화스와프’라는 단어를 본 적이 있을텐데요. 최근에는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의 재개 등이 뉴스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통화스와프’란 생소한 말 때문에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텐데요.

아래에서 통화스와프에 대해 알기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통화스와프란? 개요와 구조

통화스와프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그 전제 지식인 ‘파생 상품 거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융파생상품 거래란 주식, 채권, 상품 등의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을 말하는데요.

파생상품 거래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선물 거래(예 : 주가지수거래, FX, 상품선물)
  • 옵션 거래(예 : 주가 옵션, 통화 옵션)
  • 스왑 거래(예 : 금리스왑, 통화스왑)



즉, 통화스와프란 파생상품 거래의 한 종류인 것인데요. 스와프라는 말은 같은 가치의 것을 교환한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금융 세계에서 스왑이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거래를 말합니다.

  • 금리 스왑 : 동일한 통화간에 다른 유형의 금리를 교환하는 거래
  • 통화 스왑 : 서로 다른 통화간에 서로 다른 종류의 금리를 교환하는 거래



실제로 어떠한 타이밍에 통화스와프를 활용하는지, 아래의 예에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상의 한국 기업 A사, 미국 기업 B사, C은행

A사 : 1000억을 미국 달러를 조달하고 싶다.

B사 : 1000억을 한국 원화로 조달하고 싶다.

라는 상황을 가정하자.

통화스와프를 하지 않고 이러한 자금조달을 하려고 하면 통상적으로 해외 은행에서 차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해외 은행들이 해외 기업에 대출을 해줄 때 신용위험 관점에서 대출금리를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면 5%의 금리를 마련한다고 하면, 이 경우 각 기업은 국내 은행에서 빌리는 것보다 높은 5%의 금리를 지불하고 자금 조달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금 조달 시 금리를 낮추기 위해 통화스와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A사 > 국내은행에서 이율 2%로 1000억원의 한국 원화 조달

B사 > 국내은행에서 이율 2%로 1000억원의 미국 달러를 조달

각각의 기업이 위에서 조달한 자금을 C은행에 중개받아 통화스와프를 하고, 각각의 원본을 교환합니다

그러면

A사 > 이율 2%로 1000억원의 미국 달러를 조달

B사 > 이율 2%로 1000억원의 한국 원화를 조달

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이율 3%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삭감할 수 있으며, 또한 이자를 지불할 때는 각국의 현지통화건에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지불할 때의 이자를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게 확정시킬 수 있으며, 이와 같이 통화스와프는 자금조달 시의 자금조달 비용의 삭감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외환 스왑이란?

통화스와프와 비슷한 개념으로 외환스와프라는 것이 있습니다.

외환스와프도 통화스와프와 마찬가지로 자국 통화와 해외 통화를 교환한다는 점은 공통적인데요.

양자의 차이는, 파생상품 거래를 사용할지, 직물 거래, 선물 거래를 할지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통화스와프에서는 파생상품 거래를 사용하지만, 외환스와프는 직물 거래, 선물 거래를 이용합니다.

  • 직물 거래 : 은행 간 거래 시장에서 약정부터 자금을 인도까지 2영업일 이내의 거래
  • 선물 거래 : 은행 간 거래 시장에서 약정부터 자금을 인도까지 3 영업일 이상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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